메뉴 건너뛰기

SCROLL TO TOP

장애인을 위한 사진관 바라봄 사업계획서에는 수익모델에 대한 큰 오류가 있었다.
장애인들이라고 다 가난한 것은 아니다.
그들을 위한 사진관이 없어서 가족사진촬영을 안했던 것이다.
이런 근거를 토대로 주 수익 사업인 가족사진 촬영을 한 달 30건 이상으로 계획했다. 이것이 큰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때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사진관 문을 열고 한달 두달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살기위해 뭐라도 해야한다는 것은 지난 20년간의 영업경험이 자연스레 알려준다.


팜프렛을 들고 서울시 40여개 장애인시설에 사진관소개를 하며 손님을 찾아 나섰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설방문을 통한 영업은 바라봄의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끔은 잡상인 취급까지 받으며 영업했던 그때의 생각이 변함없기에 오늘의 바라봄도 있는 것이다.

돈을 벌고자 만든 것도 아니고 큰 투자를 한 것도 아니니 접으면 그만인 일에 왜 초보영업사원 시절 했던 일까지 했을까? 사회에 도움되는 사진관이라는 가치실현을 위해 했을까?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몸에 베여있는 방법대로 했을 뿐이다.
사회적 가치실현은 생존이 전제되어야 하고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다.
#바라봄의_영리한_비영리_경영

 

생존1.jpg

 

생존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