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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봉사중 가장 많은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장수사진촬영일 것이다.
사진동호회분들이 좋은 뜻으로 조명장비를 준비하여 노인복지관이나 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 사진을 찍어드린다.
조명앞에 앉으신 어르신들의 표정은 굳어있고 촬영자는 좋은 결과물을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웃는 모습을 유도한다.
이 촬영과정은 길어야 5분이다. 액자에 담긴 장수사진은 몇 주후 집으로 배달될 것이다.

바라봄의 장수사진 촬영에는 "신의 한수"가 있다.
바로 현장인화액자제작이다.
촬영한 사진을 함께 고르고 컴퓨터로 옮겨 보정에 들어간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주름과 검버섯이 지워지는 마법을 옆에서 볼 수 있다. 성형을 마친 사진은 프린터를 통해 인화되고 예쁜 액자에 담겨 한 번 더 변신을 한다.

JSK_1681.jpg

 
어르신들의 즐거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받은 사진을 돌려보며 서로 비교에 들어간다.
서로 예쁘다고 치켜세우다가 "시집가도 되겠네" 라는 어느 할머님의 말씀에 경로당은 웃음바다가 된다.

NJM_3845.jpg


 
두 촬영의 결과 액자에 담긴 사진은 같지만 과정은 많이 다르고 어르신들의 즐거움 또한 많이 다르다.
 
사진은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찍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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