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CROLL TO TOP

바라봄 사진관 문을 열며 한번도 뵌 적이 없는 국내 사진계의 거정에게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실제로 뵙지도 않은 분에게 메일을 쓰려니 조금은 어색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저는 IT 업계의 지사장으로 4년전 직장을 그만 두고 사진을 배웠고 희망제작소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Naver 인물 검색 : http://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people&sm=tab_ppn&query=%EB%82%98%EC%A2%85%EB%AF%BC&os=205712&ie=utf8)

그 뒤 사진이라는 작은 재주를 이용하여 촬영자원봉사를 하던 중 장애인 어머님의 대화가 계기가 되어 금주 수요일(111)에 장애인사진관을 오픈하였습니다.

작년말 조 선생님의 강연중에 장애인 사진관에 대하여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조선생님의 활동을 통하여 선생님의 사회공헌의 뜻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제가 계획한 사진관과 같은 생각을 같고 있으신지는 몰랐습니다.

첨부는 이번에 오픈한 사진관의 이해를 돕기위하여 리플렛과 PPT 화일및 사진관모습을 첨부합니다.

사진에 대하여 많은 지식이 없는 제가 마음만으로 시작한 장애인사진관에 선생님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한번 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조세현 사진작가님을 만났습니다.

짧은 시간의 미팅이었지만 사진이라는 도구가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할 수있다는 확신을 다시금 갖게된 시간이었습니다.

첫 만남이라 구체적인 계획을 나누지는 못했지만 작년7월 설립하신 ()조세현의 희망프레임 을 통해 바라봄과 같이 사회공헌하는 아마츄어 사진가들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 거라 말씀하시네요.

오늘 만남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마디는 "저는 사진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았으니 이제는 그 사진을 사회를 위해 써보고 싶다" 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그 분의 얼굴은 편안해 보입니다.

일년 전 생각으로만 이런 분들과 함께하면 좋겠구나하는 막연한 생각이 오늘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제 꿈은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P130110_113812_edit_1.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