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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장애인을 위하여 문을 연 바라봄 사진관은 한 달 이상 장애인이 찾지를 않았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보다 장애인과 사진관은 꽤나 멀리 있었나 봅니다. 

그러던중 지인의 소개로 아름다운 재단의 소셜펀딩 개미 스폰서를 알게 되었고 이는 바라봄과 장애인에게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개미스폰서를 통한 모금은 성공하였고 이는 장애인들에게 도움대가 되어 사진관과의 거리를 좁혔습니다.


장애인들에게 예쁜 가족사진을 선물하기 위하여 착한 사진가들은 목청 높여 예쁜 포즈와 웃는 모습을 요청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관을 처음 찾은 대부분의 가족들 몸은 얼어만 갑니다.

긴 시간의 촬영에도 지치지 않은 사진가의 열기에 얼었던 장애인 가족들의 몸은 녹기 시작하고 예쁜 미소가 얼굴에 번집니다.

그리고 비로서 100장 이상의 사진중 한장의 사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모금에 참여한 분들에게 기부금액에 해당하는 리워드와 촬영완료후 전시회를 하겠다는 두 가지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부자 가족 사진촬영은 여러번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단 한분도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그 분들은 기부 그 자체로 충분하였나 봅니다.

두번째 약속 전시회는 모금 완료후 3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전시 초대장 문구에도 나와있듯 사진 한장 한장에 그 분들의 사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라봄 사진가들의 사연도 있답니다.


전시가 끝나면 이 사진들은 장애인 가족들의 집 벽에 걸리거나 책상에 놓이겠죠.

그리고 사진속 그들의 미소가 집안 가득 오랫동안 머무르겠지요.


전시회 초대장.jpg NJM_8609.jpg NJM_8617.jpg NJM_86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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