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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 사진관에 9월 오로라 프로젝트에 주인공은 바로 울 엄마와 저입니다!!!! 와우~~~
지금부터 대놓고 어마어마한 자랑질을 시작하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홍대에 가보신다는 엄마를 아침에 김포에 가서 모시고 김청경 오테르로 향했습니다.
왼쪽을 못쓰시는 뇌병변장애 2급 엄마에겐 다소 힘들수 있는 외출이지만 엄마와 저에 은밀한 추억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동네 미용실만 이용했던 엄마에게 큰 미용실에서 친절히 하나하나 섬세히 거기다 이쁘게 해주셔서 엄마 인생 중 젤로 맘에 들게 머리가 나왔다며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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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는 엘리베이터까지 모든 직원분들이 나와 "사진 이쁘게 찍으세요"라고 해주시네요...얼마나 감사한지~
모녀가 이쁘게 짜잔 변신후 엄마가 좋아하는 단팥죽과 냉면으로 맛집 탐방 후 커피까지 마시며 비오는 홍대를 접수했습니다.(울 엄마 커피전문점 처음 와보신다네요...ㅠ)
오늘에 메인 이벤트 바라봄에 도착!!!
사진 찍으러 내려가는 길에 친절히 나와주셔서 엄마를 부축해 주시는 바라봄 직원분에게 "우리 아들같이 든든히 잡아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수줍게 이야기 하시는 엄마의 단독샷을 시작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 찰칵 찰칵...(앉아서 찰칵, 서서 찰칵...ㅎㅎ)
내 프로필 사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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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정후 받을 사진이 넘 넘 기대됩니다.(저 팔뚝이랑 얼굴 이쁘게 깍아주세요...ㅋㅋ)
엄마는 몸 불편한 당신에게 이게 왠 말년에 횡재냐며 즐거워 하셨고 딸 잘둔 덕인것 같다며 넘 행복해 하셨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누리라는 나종민 대표님 말씀처럼 우리 모녀 오늘 충분히 즐겼네요...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죠...
아이들 데리러 가야하기에 슬로비에서 제공하는 저녁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큰 쇼핑백에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건네시네요...이렇게 세심하게...흑
엄마 집에 모시고 와 이제 막 도시락을 먹었는데 정말 성북슬로비 도시락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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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 흰밥 안드시는 엄마에게 안성맞춤인 현미밥에 정성스런 반찬들~~정말 감사합니다.

아~~몸이 불편하시다는 이유로 시내는 거의 못나오신 엄마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오랫만에 까르르 까르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짧은 거리지만 엄마와 팔짱을 끼고 비오는 홍대를 걸었습니다.

오랜 시간 엄마와 저는 오늘에 일을 두고두고 이야기하며 즐거운 추억을 가슴에 새길듯 합니다.

저를 9월 오로라 주인공으로 뽑아주신 나종민 대표님~~
김청경 오테르, 성북 슬로비, 수고해주신 바라봄 식구들~~
감사 감사합니다.
오늘 받은 이 기쁨과 감사함으로 저 마구마구 달릴듯 한데..ㅋㅋ 모두들 말리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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