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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 개업식때 박원순 서울 시장님이 보내주신  격려의 글을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장 박원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따뜻하고 건강한, 다정한 새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바라봄 사진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장애인들, 아니 조금 다른 능력의 분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진관이 우리나라 최초로 생겼다는 데 대하여 서울 시장으로써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서울시가 먼저 해야 했을 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몸담고 있었던 희망제작소의 행복설계아카데미 수료생 세 사람이 이렇게 뜻이 좋은 사진관을 만들었다는 게 더 자랑스럽습니다. 누군가를 돕고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 더불어 같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가장 큰 가치입니다. 그것을 잃는다면 이 세상 더없는, 그 누구의 삶이라도 그 의미가 얄팍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갈수록 모두의 삶이 황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작용은 어린이들과 청소년, 여성과 조금 다른 능력의 분들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먼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는 그러한 가치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바라봄 사진관과 같은 뜻 깊은 사진관을 설립한 분들의 용기는 대단하시다 생각합니다. 덕분에 서울시가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더욱 아름다워 질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서 내세운 공약 중 하나가 공동체를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공동체란 앞서 말씀 드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바라봄 사진관의 설립 취지는 그러한 공동체의 삶을 실천하는 작고 아름다운 문화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바라봄 사진관이 승승장구하길 바라며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시는 사진관으로 성장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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