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CROLL TO TOP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벌교의 중고등 학생은 내 카메라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한 아이는 찍을 때마다 얼굴을 가리고 급기야 찍지말라고 요청까지 해옵니다. 않찍을 것을 약속하고 이유를 물으니 못생겨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실제로는 제법 귀엽고 이쁜 아이였기에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쁘다는 내 의견도 얘기하고 실제로 찍은 사진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장난도 치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였죠.
그 아이는 저와의 마지막을 셀카로 장식했습니다.
찍지말라며 얼굴을 가리던 아이가 장난끼있는 셀카를 찍은 겁니다.

이런 쉽지않은 소통을 하려는 이유는 교감없는 사진을 찍고 싶지않고 그 아이들에게 단순히 지나가는 사진가로 남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NJM_1551.JPG NJM_1683.JPG NJM_5724.JPG NJM_5731.JPG 벌교1 (1).jpg 벌교2 (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