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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 사진관에는 음료수가 쌓여있습니다.

개업식도 한참 지났기에 그때 가져오신 것도 아니고 냉장고도 없는 바라봄에 손님을 위해 준비한 것도 아닙니다.

사진촬영을 위해 방문하신 장애인 가족들이 사오시거나 촬영후 사놓고 가신 겁니다.

대한민국 어느 사진관이 이런 음료수를 거의 매번 받을까요?

그리고 어느 사진관이 아래와 같은 문자를 받을까요?

 

어제 사진 전해주신 유XX가족입니다ㅡ
어제 한밤에 귀가하면서 경비실에 맡겨두신 사진들 아주 잘 받아 보았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이제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좋은 기회에 가족사진을 찍을수 있어 좋았고 좋은 사진 남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ㅡ사진전을 놓쳐서 살짝 아쉽지만 2% 부족할때 행복해 할게요~~
찍사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아침에 쓰다 이동중에 마무리함다~~

~~유XX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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