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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북과 강남을 곡선과 직선으로 비유하곤 한다. 

두 곳의 생김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는 사람들이 그렇고 느낌이 그렇다.

직선속에서 30여년을 살던 내가 지난 2년은 곡선의 미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그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제는 성북구라는 곳에 일터(바라봄 사진관)까지 잡았다. 성북에 발을 들이자마자 든든한 지원군(성북생협 이사장 이소영 선생님)덕분에 성북에 빠르게 적응하고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금요일(1월27일) "성북시민단체신년하례식"에 참석하여 성북알기에 한발짝 더 다다갈 수 있었다.

어쩌면 이곳이 삶터 2막2장의 새로운 둥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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