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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포스코와 함께 안양 수리장애인 복지관에서 가족사진 촬영 봉사후 받은 편지입니다.
조금 길지만 읽어봐 주세요.

지난 4월, 가족사진 촬영을 의뢰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포스코와 함깨하는 사진유랑단을 권해주실 때 "저희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의 기회를 뺏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 말씀드렸더니
국장님이 "꼭 필요한 거라 믿겠습니다"라고 답변주셨었죠??

사진을 찍는 내내 참여하신 가족들의 웃는 모습을 보며 "우리 정말 필요했구나~~`, 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기꺼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들의 사진찍는 모습 보면서 잠시 코끝이 찡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도 왜이리 사진을 함께 찍는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는지.....,,
갑작스럽게 찾아 온 장애로 인해 숨기고 싶은 몸이 되어버린 분들,
그날도 마비된 손이 행여나 사진에 담길까 조마조마해하는 모습 보며 잠시 마음이 저릿했습니다.
장애자녀의 치료와 교육에 바빠 여유를 찾기 어려운 가족에게,
그래도 잠시나마 자녀의 어린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사진은 추억을 기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날 사진 속에 다 담겨지지 않은 추억도 각 사람들에게 기억되겠지요??
소중한 순간을 더 멋지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인연으로 만나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나눔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참 행복한 일인 듯 싶습니다.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바라봄과 포스코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안양수리1.jpg


안양수리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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