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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몇 번의 촬영경험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동의한 이번 촬영은 생각만큼 가볍지 않은 많은 것을 남겼다.

무엇보다 먼저 지금하는 일을 정리를 할 수 있었다. 물론 그 동안 많은 매체와 인터뷰 그리고 여러 강연덕에 이번 정리가 새삼스럽거나 특별하지는 않다. 그러나 바라봄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정리한 적은 없었다.
바라봄의 시작, 과정, 구성원, 미션, 비젼, 프로젝트들, 후원자, 수혜자 그리고 미래까지 모두 정리한 느낌이다.
끝났다고 생각하면 이어지는 질문공세, 이미 답변한 것 같은 질문들, 답변에 왜를 붙이며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질문들 이 모든 것이 제작진의 철저한 사전 준비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 질문에 답변하면서 바라봄이 정리된 것이다.
아니 어쩌면 나를 정리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디 그뿐인가.
나를 둘러싼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앞에서 나에 대한 얘기를 쏟아냈다. 물론 카메라를 의식한 탓에 조금은 포장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쉽사리 들을 수 없는 소중한 얘기다.
이 또한 값진 부산물이다.

제작진은 일주일간 나를 촬영했지만 사진가인 나 역시 그들을 눈에 담았고 가끔은 사진으로 남겼다. 2명의 선후배 PD, 2명의 선후배 카메라 감독 그리고 아직 입봉하지못한 막내 조연출 이들도 나처럼 재미있게 일한다.
그들에게 나는 수많은 출연자중 하나겠지만 나에게는 그들은 특별한 인연으로 남을 듯 하다.

아직 편집중이겠지만 당연히 최종 영상은 두고두고 남을 결과물이다.
지금 나의 모든 것을 담고있는 이 영상은 미래 어느 시점에 혹시라도 길을 잃을 경우 다시 제자리로 돌려줄 소중한 보물이다.

이외에도 방송제작 과정, 촬영 기법을 알 수 있었고 하루종일 쫒아다니는 무시무시한 카메라와 가슴팍에 달고 다니던 마이크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나의 연예본능(?) 발견도 소득인가? ㅎㅎㅎ

아 그리고 방송후에는 지인들과 시청자들의 반응도 남겠지
남는 것이 또있다. 나 닮지않은 피규어

이 모든 결과물을 뒤로 하고 나는 다시 제위치로 돌아간다. 그리고 내길을 갈 것이다.
지금껏 그랬듯이 억지로 무엇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흘러가는 물결에 몸을 맡기고 재미있게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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