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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름 영업 전문가였습니다.
20여년을 영업 현장에서 혹은 관리자로 활동했으니 전문가라 할 수 있겠죠.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는 지금은 또 다른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모금이라는 영업입니다. 비영리를 위한 모금을 영리의 영업으로 부르는 것이 잘못일까요?

오늘 하루 종일 기부요청 전화를 하면서 꼭 같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잠재 고객을 선정하듯 잠재 기부자를 선정하고, 고객별 상품을 특화시키듯 기부자 피라미드를 만들고, 고객 프로화일을 작성하듯 잠재기부자 프로화일을 작성하고, 영업 전략을 짜듯 모금 전략을 짜고, 고객 응대 메뉴얼이 있듯 기부자 응대 메뉴얼이 있고, 계약서를 받듯이 기부 신청서를 받습니다.
이외에도 같은 것은 너무도 많습니다.

그런데 크게 다른 것이 있습니다. 예전에 제 물건을 산 고객이 고맙기는 하지만 그리 많이 고맙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게 주신 돈에 상응한 상품을 드렸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무것도 받지않고 기부를 해주신 분들에게는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늘 제게 기부신청서를 주신 20여분의 기부자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여 "빛으로 세상을 모으고 사람을 바라보는" 바라봄(www.baravom.co.kr)이 되겠습니다.


바라봄 로고2(신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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